럭비이야기
2025.10.28

우승 우즈베키스탄, 2위 이란, 3위 대한민국
6년 만의 복귀전에서 32패 기록대한민국 여자 럭비 국제 경쟁력 회복 알려

 

대한럭비협회는 대한민국 여자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지난 1025()부터 2일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세븐스 트로피-오만 세븐스(Asia Rugby Emirates Sevens Trophy - Oman 7s, AREST)’에 출전하여 최종 3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여자 럭비 대표팀에게 2019년 이후 6년 만에 나선 국제 무대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여자 부문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 요르단 총 5개 팀이 참가했으며, 4경기의 조별리그를 통해 순위 결정전을 치뤘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첫날인 25(), 한국시간 기준 오후 344분에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 5:29로 패배하며 다소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경기에서 요르단을 27:12로 꺽고, 레바논과의 세 번째 경기에서도 25:7로 승리하며 첫날을 21패로 마쳤다.

 

둘째 날인 26()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0:38로 패배하며 조별리그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총 22패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34위 순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34위전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요르단을 다시 만났다. 대표팀은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으로 17:0으로 승리했고, 최종 3위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란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AREST 출전은 여자 럭비 세븐스 종목에서 한국 럭비의 재도약을 알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선수단은 투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 상위 무대 진출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대표팀은 모든 대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귀국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6년 만의 복귀 무대에서 거둔 이번 대회의 성과는 대한민국 여자 럭비가 다시 국제 무대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