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이야기
2025.08.06

◇ 각 부문별 시흥시G스포츠클럽Aㆍ배재고ㆍ포스코이앤씨 우승

◇ 대한럭비협회선수들의 온열질환을 대비한 경기 시간 조율

 

대한럭비협회(협회장 심영복)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강진종합운동장하멜구장에서 36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5세이하부 13개팀(7인제), 18세이하부 15개팀(15인제), 일반부 5개팀(15)으로 총 33개팀 선수 약 800명이 참가했으며각 부별로 예선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 끝에 시흥G스포츠클럽A, 배재고포스코이앤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15세이하부는 13개팀이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렀다각 조 1위는 최상위 토너먼트인 컵(CUP), 2위는 플레이트(PLATE), 3위는 보울(BOWL)에 각각 진출했다.

BOWL 토너먼트에선 양정중이 부천G스포츠클럽(22-10), PLATE에서는 일산동중이 대전가양중(24-12)을 꺾고 토너먼트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진 CUP 결승전에서는 시흥시G스포츠클럽A가 서울사대부중을 26-19로 꺾고 15세이하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18세이하부에선 15개팀이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으며전남고양정고배재고부산체고가 준결승에 진출했다준결승에선 양정고가 전남고를배재고가 부산체고를 상대로 각각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이어진 결승 무대에서 배재고가 양정고에 31-3으로 승리하며 18세이하부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는 경남럭비OB, 국군체육부대대전럭비충북럭비포스코이앤씨로 5개 팀이 참가했으며포스코이앤씨가 충북럭비와의 예선전에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이어진 4강전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경남럭비OB(53-0)를 포스코이앤씨가 대전럭비(53-13)를 제압해 결승에 올랐다결승에서는 국군체육부대와 포스코이앤씨의 맞대결이 펼쳤졌고 포스코이앤씨가 최종스코어 57-10으로 승리해 우승기를 휘날렸다.


대한럭비협회는 기존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진던 경기일정을 이번 대회에는 무더운 날씨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오전 경기 진행 후 오후 5시 이후 경기를 재개하며경기장에는 아이스배스를 설치해 선수들이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했다.


특히 18세이하부와 일반부 결승전에는 중계 해설을 진행해 팬들의 경기 이해도를 높였으며지난 최강럭비에 이어 7월 25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를 통해 럭비 인지스포츠의 불씨를 지피며 럭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