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이야기
2023.04.16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패는 절대 없게, 오직 승리만”

- 고려대 승리의 주역. 김원주 인터뷰 -

[대한체육회 국대스마터즈=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글 정영은 기자, 사진 최다은 기자] 8() 오후 2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1차리그에서 고려대학교가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43-15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1차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신입생 김원주는 2트라이에 성공하며 고려대의 압도적 경기력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10월에 열렸던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정기전 이후 6개월 만의 첫 맞대결이었다. 이들의 경기는 숙명의 라이벌인 두 학교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매번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에 대해 김원주는 연세대와 하는 경기라고 해서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임했다며 부담 없이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고려대과 결과적으로 43-15의 완승을 거뒀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고려대는 후반 시작 직후, 연세대에 트라이와 컨버전 킥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다. 이에 잠시 연세대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으나 고려대는 꺾이지 않는 기세로 연세대를 몰아붙였고,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김원주는 역전을 당했어도 질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 그래서 점수 안 보고 경기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올해 고려대에 입학한 김원주는 고려대의 주장 김찬주의 동생으로, 형과 함께 좋은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김원주는 형이 늘 형 믿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말해준다. 형과 함께 하는 연세대전이 처음이었는데 이겨서 너무 좋고, 트라이도 성공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원주는 1학년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선발을 꿰차고 있다. 그는 “1학년이라서 오히려 부담이 없는 것 같다. 형들 믿고 따라가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고 답했다.

 

연세대와의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하며 1차리그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 김원주는 앞으로도 패는 절대 없게, 승리만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도 고려대가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이 기사는 대한체육회 국대스마터즈 KU데타조 학생들이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