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이야기
2023.04.18

[전국춘계럭비리그전] ‘봄은 럭비의 계절’ 전국춘계럭비리그전 폐막

[대한체육회 국대스마터즈= / 글 강규민 기자, 사진 대한럭비협회 제공] 지난 326일부터 46일까지 경북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진행된 2023년도 전국춘계럭비리그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16세 이하부, 19세 이하부, 대학부로 나눠 치러진 이번 리그전에서 배재중, 양정고, 원광대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10개 팀이 참가한 16세 이하부는 세 조로 편성돼 예선전을 진행했다. 부평중, 배재중, 일산동중이 조 1위로 남성중, 서울사대부중, 청주남중이 조 2위로 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중 부평중과 배재중이 추첨을 통해 4강에 직행했다. 배재중은 4강에서 남성중을 상대로 43-0으로 크게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일산동중과의 결승전에서도 41-7로 승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9세 이하부 역시 10개 팀이 참가해 16세 이하부와같은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부산체고, 서울사대부고, 경산고가 조 1위로 6강에 진출했으며, 뒤이어 충북고, 대구상원고, 양정고가 조 2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추첨 결과, 부산체고와 경산고가 4강에 진출하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우승은 다름 아닌 조 2위로 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만 세 경기를 치른 양정고였다. 양정고는 6강전에서 대구상원고를 상대로 24-22, 부산체고와의 4강전에서 13-12의 신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리벤지 매치였다. 조별 예선에서 경산고에 20-29로 패한 양정고는 완벽한 복수에 성공하며 14-10으로 경산고를 꺾고 우승팀의 자리에 올랐다.

 

부산대, 서울대, 원광대가 참가한 대학부 경기는 풀리그로 치러졌으나, 원광대와 서울대의 경기는 서울대의 선수부족으로 인한 기권패로 마무리됐다. 원광대와 부산대의 경기에서는 원광대가 57-7 대승을 거두며 최종 2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산대는 서울대를 57-0 완파하며 1승을 챙겼으나 원광대에 패하며 2등에 머물렀다.

 

2023년도 전국춘계럭비리그전은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산시럭비협회, 경북럭비협회가 주관했다. 전국춘계럭비리그전이 국내 유소년 럭비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성장한 럭비 꿈나무들이 대한민국 럭비에 끼칠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해보자.

 
* 이 기사는 대한체육회 국대스마터즈 KU데타조 학생들이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