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부문별 서울사대부중, 대구상원고, 부산고 우승
대한럭비협회(협회장 심영복)는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구장(송화럭비구장)에서 ‘2025년도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 겸 제33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표선수 선발대회’가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5세이하부 12팀(12인제), 18세 이하부 12팀(15인제), 대학부 4개 팀(15인제), 일반부 4개 팀(15인제)으로 총 28팀이 참가했으며, 각 부별로 승부를 가린 끝에 서울사대부중, 대구상원고, 부산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15세이하부는 12팀이 4개 조로 나눠 예선리그전을 치렀으며, 이후 각 조 2위까지 8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 토너먼트에서 청주남중, 서울사대부중, 배재중, 시흥시G스포츠클럽A이 4강에 올랐다. 이후 서울사대부중이 청주남중을, 시흥시G스포츠클럽A가 배재중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이뤄진 서울사대부중과 시흥시G스포츠클럽A의 맞대결에선 24-19로 서울사대부중이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려렸다. 특히 서울사대부중은 지난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8세이하부에선 12팀이 4개 조로 나눠 예선리그전을 펼쳐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8강 토너먼트를 거친 서울사대부고, 양정고, 대구상원고, 부산체고가 4강에 진출했으며, 이어진 경기에서 양정고가 서울사대부고를, 대구상원고가 부산체고를 상대로 각각 승리를 거두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전에서는 대구상원고가 양정고를 22-19로 이겨 고교 우승기를 휘날렸다.
대학부는 4개팀이 4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해군사관학교가 한국해양대를, 부산대가 서울대를 상대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전에서 부산대가 해군사관학교를 52-5로 승리하여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럭비협회 심영복 회장은 “춘계 럭비 리그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 있는 럭비 리그 중 하나이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팀들이 참가해 국내 럭비의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큰 사고 없이 준비한 기량을 펼치며 대회가 잘 마무리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청소년국가대표(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표)와 꿈나무대표(U-14), U-16대표선수들의 선발 과정을 통해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선수들 한 명 한 명이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준 덕분에 좋은 평가와 선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과 럭비의 성장을 꾸준히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