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럭비, ‘2025 AREC’ 대비 국가대표 선발… 5월부터 강화훈련 돌입
◇ ‘2025 AREC’ 원정 1경기·홈 2경기로 진행… 우승 시 ‘2027 럭비 월드컵’ 본선행
대한럭비협회(회장 심영복)는 지난 18일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구장(송화럭비구장)에서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첫 럭비 국제대회인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이하, AREC)”에 출전할 15인제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고려대 ▲경희대 ▲국군체육부대 ▲연세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읏맨럭비단으로 총 70여명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번 선발전은 연습게임, 포지션별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다각도로 파악하였으며, 선발 평가 기준인 기본기, 포지션별 경기력, 체력, 국제무대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점검받았다. 선발전 종료 후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국가대표 인원을 선발하였다.
특히, 포지션별 평가위원을 구성해 보다 세분화된 평가가 이뤄졌으며, 평가위원들은 각 선수의 개인 역량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기준에 맞춰 평가를 실시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각 포지션별로 최적의 선수들이 선발되었다.
선발된 선수단은 오는 5월에 예정된 강화훈련을 통해 대회에 출전할 최종 국가대표 인원이 확정될 예정이다.
‘2025 ARE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은 총 3라운드를 통해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는 6월 13일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로, 스리랑카와 맞붙는다. 이어 6월 21일에는 UAE를 상대로 한국에서 홈 경기를 갖고, 마지막 경기는 7월 5일 역시 한국에서 홍콩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홈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르게 되는 만큼, 팬들이 직접 경기를 관람하고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2025 AREC’는 올림픽,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2027 럭비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로, 우승 팀에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 대표팀은 본선 진출을 위한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럭비협회 심영복 회장은 “이번 선발전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2025 AREC’를 통한 세 차례의 경기에서 준비한 모든 기량을 펼처 대한민국 럭비의 강한 경쟁력을 입증해 ‘2027 럭비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두 차례의 중요한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럭비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 AREC’ 대비 강화훈련 명단은 대한럭비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