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 1차대회서 7위 기록, 2차대회 10월 예정
대한럭비협회는 대한민국 남자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Emirats Sevens Series, ARESS)’ 1차대회에서 7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ARESS는 매년 시리즈 대회로 운영하여 종합 순위를 다투는 아시아 권역의 최상위 7인제 국제대회이다. 2024년도에는 남자 부문에서 8개국이 참가하여 종합 4위를 기록했으며, 21025년도에는 12개국으로 확대되어 두 차례의 시리즈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2개국(대한민국, 홍콩,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대만, 스리랑카)이 참가했다.
국내 주요 실업팀 국군체육부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 읏맨 럭비단으로 선수 13명으로 구성된 남자 국가대표팀은 대회 첫날인 20일 C조 예선에서 필리핀(24-24)을 상대로 동점을 기록하고 대만(17-5)에 승리를 거뒀지만, 중국(12-14)로 패하며 최종 조 2위에 오르며 본선에 진출했다.
각 조 1위는 1~4위 결정전에 진출하고, 각 조 2위 팀 가운데 승점이 가장 높은 한 팀이 1~4위 결정전에 합류한다. 이번 대회에서 조 2위를 차지한 팀은 스리랑카(2승ㆍ1패), 말레이시아(2승ㆍ1패), 대한민국(1승ㆍ1무ㆍ1패)으로, 대한민국은 5~8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21일에 이어진 5~8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치열한 공방을 나누는 접전 끝에 21-24로 아쉽게 패했다. 이어진 7·8위 결정전에서 대만과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지며 47-0로 승리해 최종 7위로 대회를 마쳤다.